서울가 강남역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위해 33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은 강남역 12번 출구에 편의시설(E/S) 설치 예산이 확보돼 주민들의 오랜 소망이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9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022년 12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2호선인 강남역이 1982년 개통된 이래로 E/S 등 교통편의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강남구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교통약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면서 강남역 12번 출입구(국기원, 역삼역 방향) E/S 실시설계용역비를 반영, 2023년도 상반기에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다.
또한 김 의원은 지난해 제321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부서 2024년 예산안 심의에서도 강남구민과 서울시민들의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강남역 E/S 설치의 필요성을 재차 서울시에 주문했다. 2024년 본예산에 총공사비 33억 원 전액을 서울시비로 확보했며, 상반기 중 착공 예정이다.
시(서울시설공단)는 현재 강남역 지하상가 상인회 및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협의가 완료되면 기술심의, 계약심사, 및 계약의뢰를 마치고 3월 중 착공 예정으로 2024년 내 준공 목표를 하고 있다.
김 의원은 “1년여 동안 노력하여 이번에 어렵게 소요예산 전액을 확보하게 되어 오랜 숙원사업 해결의 첫 시동을 걸게 됐다”며 “강남구를 이용하는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장애인, 외국인 이용객과 교통약자들에게 큰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