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지지하겠다는 비율이 13.9%에 달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겠다는 비율은 8.7%였다. 두 신당 세력의 지지율을 단순 합산하면 20%가 넘는다.
쿠키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이준석과 이낙연 중심으로 각각 신당이 만들어진다면 어느 당을 지지하겠냐’고 물은 결과, 이준석 중심의 가칭 개혁신당을 지지하겠다는 비율이 13.9%로 집계됐다.
이낙연 중심의 신당을 지지하겠다는 비율은 8.7%로 나타났다. 이외에 국민의힘 32.4%, 더불어민주당 28.7%, 지지정당 없음 10.5%, 기타 정당 2.9%, 잘모름·무응답 1.4%, 정의당 1.4%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29세에서 이준석 중심의 신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17.3%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16.9%, 60대 13.5%, 30대 12.6%, 70대이상 12.3%, 40대 10.4% 순이었다.
이낙연 중심의 신당을 지지하는 연령대는 70대 이상에서 19.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40대 7.5%, 18~29세 7.4%, 30·60대 7.0%, 50대 5.8% 순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에서 이준석 중심의 신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17.9%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호남권 15.5%, 부산·울산·경남 14.2%, 인천·경기 13.1%, 서울 13.0%, 충청권 9.8% 순이었다.
이낙연 중심의 신당을 지지하는 지역은 서울에서 11.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대구·경북 8.6%, 부산·울산·경남 8.4%, 호남권 8.1%, 인천·경기 7.9%, 충청권 6.5%순이었다.
정당별로는 ‘기타정당’에서 이준석·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37.0%, 10.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무당층에선 이준석 신당 지지 18.7%, 이낙연 신당 지지 82.%로 집계됐다. 이외에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준석 신당 지지 11.0%, 이낙연 신당 지지 7.0%,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준석 신당 지지 8.3%, 이낙연 신당 지지 9.2%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 10.2%,, 무선 ARS 89.8%로 병행 조사했다.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3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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