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연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당협위원장이 대전 서구갑 지역의 분구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국회의원 선거 서구갑 예비후보인 조 위원장은 11일 오후 3시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회견을 열고 "대전 서구갑 지역의 분구 추진을 제1호 공약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전 서갑 지역 인구가 25만 4000여명으로 서구을 지역 21만여명 보다 4만명이나 많은데도 둔산지역의 보조적 역할에 불과하다"며 "서갑 지역이 분구를 하면 각각 특색에 맞는 독립적이고 유기적인 발전을 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도마⋅변동 재정비 촉진사업으로 1만 7000세대의 아파트 등이 공급되면 인구 6만명 증가가 가능해 분구 필요조건인 50만 명을 상회한다"며 "복수⋅내동⋅가장동⋅흑석동까지 개발되면 12만여명이 넘는 인구증가로 서갑 지역만 37만명이 넘어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분리되는 구의 명칭은 도안구나 관저구 등 주민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