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중앙로지하상가의 관리·운영을 민간에서 대전시설관리공단으로 바꾸고 기존 상인들에게 올해 상반기 개별점포사용 경쟁입찰 계획을 통보하자 상인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중앙로1번가운영위원회와 중앙로지하상가 비상대책위원회 상인들은 11일 오후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가 개별점포사용 경쟁입찰 계획을 아무런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통지했다"며 경쟁입찰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지하상가가 만들어진 1990년에는 공유재산물품법이 없었고 당시 시와 체결한 협약서에는 계약만기 이후에도 '을'이 계속 요구하면 유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었다"며 "조항에 의거해 2010년, 2014년, 2019년에 기간연장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개별점포 경쟁입찰은 시장이라는 특성, 중소 상인의 생존권, 백년가게 육성이라는 정책과 사회적 합의에 반하는 정책"이라며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면서 지켜온 삶의 터전에서 입찰이라는 일방적 정책에 쫓겨나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으며 죽음을 불사하며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로지하상가는 오는 7월 5일자로 사용협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대전시는 지난해 12월 기존의 점포 사용허가자, 중앙로1번가운영위원회에 지하상가에 대한 경쟁입찰 계획을 통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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