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팀을 찾지 못한 류현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에 입단할 수 있을거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MLB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메츠 구단은 류현진, 마이클 로렌젠 등 낮은 등급 투수들의 몸값이 떨어지면 영입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맥스 슈어저(텍사스 레인저스), 저스틴 벌렌더(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을 영입해 시즌을 시작했지만, 부상 등의 이유로 이들을 모두 트레이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메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선발 투수를 보강하고 있다.
션 마네아, 루이스 세베리노, 아드리안 하우저 등을 영입하면서 기존 센가 고다이, 호세 퀸타나를 더해 선발진을 구성한 상황이다. 다만 다른 팀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가 따른다.
최근 데이비스 스턴스 메츠 구단 야구운영 부문 사장이 최근 선발투수 영입이 더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스턴스 사장은 11일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선발 투수는 항상 부족하기 때문에 계속 살펴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류현진이 다시 메츠로 이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당초 메츠는 좌완 선발 투수를 두고 류현진을 비롯한 여러 선수들을 저울질 하다가 마네아를 영입한 바 있다.
당시 현지 매체들도 “류현진의 메츠행은 희박해졌다”고 전했지만, 스턴스 사장이 최근 선발 투수 자원을 계속 찾겠다고 공언하면서 류현진의 메츠행 불씨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