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民 공천에 ‘친명 판독기’ 비판…“공당 아닌 사당”

국민의힘 民 공천에 ‘친명 판독기’ 비판…“공당 아닌 사당”

“노웅래·황운하 적격…면면이 충격”
“民 공천 킬러문항…국민에 피해”

기사승인 2024-01-16 13:47:20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사진=윤상호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심사를 ‘친명 판독기’라고 비판했다. 범죄 혐의와 관련된 인물이 적격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오만함이 하늘을 찔렀다. 자격 미달 인사에게 공천 적격 판정을 남발했다”며 “총선을 통해 이재명 대표의 당 장악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심이 아닌 명심에 따라 공직자 후보를 추천하는 것은 공당이 아니다 사당”이라며 “친명계 인사들이 비명계 의원들의 지역구에 자객 출마를 선언하고 이 대표의 전위대 역할을 자처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전체주의에 질려 당을 떠난 이에게 원색적인 욕설과 비난을 퍼부었다”며 “권력에 눈먼 이들이 패거리 정치를 한다면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윤 선임대변인은 ‘범죄혐의’ 적격 판정에 관해 질타했다. 그는 “울산시장 선거 개입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받은 황운하 민주당 의원과 돈 봉투를 받았다고 인정한 노웅래 민주당 의원 등이 적격 판정을 받았다”며 “그 면면을 보면 충격을 넘어 두려움을 느낄 정도”라고 말했다.

또 “이 대표와 가깝지 않은 이들을 당정 비협조와 공천 불복 등의 사유로 쫓아내려 한다”며 “적격과 부적격이 뒤엉킨 심사는 정답을 맞힐 수 없는 킬러문항이 됐다”고 비꼬았다.

아울러 “계파는 없다는 임현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의 말은 공허하다”며 “해당 검증은 친명 판독기가 됐다. 현명한 국민이 반드시 심판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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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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