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교육지원청은 1896년 전남 최초의 근대학교인 영광군공립소학교(현 영광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일제강점기와 현대에 이르기까지 영광교육이 걸어온 교육역사를 정리한 ‘사진으로 보는 영광교육사(1896~2023)’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수록된 사진 중에는 상해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역임한 애국지사 김철 선생의 1909년 사립영광광흥학교 졸업사진, 일제강점기 신사참배를 하고있는 영광보통학교 학생들의 사진, 6.25 제15주년 기념 반공가장행렬 사진, 코로나 시대에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분투하는 교육사진 등 교육적·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사진이 다수 포함돼 있으며, 총 1200여 장의 사진을 시대와 주제별로 정리했다.
고광진 영광교육장은 “‘사진으로 보는 영광교육사’가 1896년 개화기 이후 영광교육 100여 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으로 나아가기 위한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영광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교육기록유산의 보존과 계승은 물론 영광교육의 새로운 역사 창출과 전통수립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진으로 보는 영광교육사’는 국가기록원과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의 정부기관과 영광의 각급학교와 읍·면사무소, 영광문화원, 영광도서관, 영광향교 그리고 전남교육청과 직속기관, 도서관, 지역교육지원청에 배부됐다. 영광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서도 E-book 형태로 제공해 교육 가족과 군민 누구나 편리하게 접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기간인 5월 27일부터 ‘사진으로 보는 영광교육사’사진 중 교육적·역사적인 가치가 높은 사진 30여 점을 선별해 전남교육청 갤러리 이음에 전시할 예정이다.
영광=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