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직장 내 성희롱 있었다" 발표

부산국제영화제, "직장 내 성희롱 있었다" 발표

진상조사 결과 발표...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기사승인 2024-01-19 11:11:53
부산국제영화제 측이 성희롱 및 성폭력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를 마치고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19일 공식 자료를 통해 "본 사건의 조사위원회는 신고인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적인 점과 참고인들의 구체적 진술이 상호일치 되는 정황 조사를 토대로 '직장 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사건 이후 전 직원 대상 전수조사를 비롯해 성 평등 캠페인, 심화교육 등 예방교육을 실시했으며 앞으로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직문화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년 공식 포스터.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성 평등하고 안전해야 할 직장에서 해당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또한 피해자 보호와 초기 조사 절차 과정이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울러 부산국제영화제 직원들과 부산국제영화제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5월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의 성희롱 및 성폭력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됐다. 이후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은 사의를 표명했고, 부산국제영화제는 새로운 직제인 운영위원장 체제를 도입해 영화제를 치렀다.

부산=김민주 기자 ccmjk5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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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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