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통령실 사퇴 요구에 “선민후사…입장 그대로”

한동훈, 대통령실 사퇴 요구에 “선민후사…입장 그대로”

“총선 나라와 국민 미래에 중요…사퇴 요구 거절”
“김건희 여사 리스크 입장 변한적 없어”

기사승인 2024-01-22 09:13:56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임형택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에 선민후사(先民後私)하겠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서는 입장은 변한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 비대위원장은 22일 국회 본관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각종 질문에 답변했다. 그는 ‘대통령실 사퇴 요구에 대한 입장’을 묻자 “선민후사 하겠다. 오는 4월 10일 총선이 국민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정말 중요하다 생각한다”며 “그렇기에 제 모든 것을 아낌없이 쏟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의 변화한 모습을 국민께 잘 설명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이상한 정치와 발목잡기 행태로 국민이 고통받고 나라의 미래가 위협받는 것을 막겠다”고 예고했다.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한 질문에 “제 입장은 처음부터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대통령실의 과도한 당무개입 비판에 관해 “사퇴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에 평가는 제가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당정관계 문제를 두고 당과 정부는 다른 일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선까지 비대위원장직 임기를 하겠냐는 질문에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선민후사인 만큼 대통령 부부보다 국민이 우선하냐’는 물음에 “그렇게 정의할 것은 아니다. 평소에 하던 말을 한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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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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