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이수진, 성남 윤영찬 지역구 출마…“이재명 심장 지켜야”

野이수진, 성남 윤영찬 지역구 출마…“이재명 심장 지켜야”

전략지역구된 서대문갑 출마 의사 철회
“성남 지키는 게 이재명 지키는 것”

기사승인 2024-01-22 12:07:31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모습. 쿠키뉴스 자료사진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4월 총선에서 경기도 성남 중원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성남 중원구는 윤영찬 민주당 의원 지역구다. 

이 의원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겠다. 자랑스러운 성남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성남은 이재명 대표의 심장이자 차기 대선 승리의 발판”이라며 “이 성남을 지키는 것은 민주당을 지키는 것이며 이재명 대표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의 심장을 뺏길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호소드린다”며 “성남시중원구의 민주당 후보는 국민의힘을 이길 수 있는 후보여야 한다. 성남시중원구의 후보는 민주당의 정신을 오롯이 가지고 있는 후보여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하려다 잔류를 선택한 윤영찬 의원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 성남시중원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오겠다는 후보는 민주당의 기본 정체성조차 없는 사람”이라며 “민주당에 배신과 분열의 상처를 주면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출마하겠다는 상황을 더는 두고 볼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기자회견 직후 성남 중원구와의 연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특별한 연고는 없다”면서 “최고위 할 때 성남시 중원구 지역본부 활동에 참석한 바 있다”고 답했다.

또 갑작스러운 출마 지역구 변경에 대해선 “당에서 전략선거구로 지정했기 때문”이라며 “선당후사의 판단에 따라 경선할 수 있는 지역구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당초 불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서대문갑에서 출마를 준비해왔다. 하지만 이곳이 당에 의해 현역 의원의 출마가 불가능한 전략지역구로 지정되면서 21일 출마 의사를 철회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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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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