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노조 설립…“투명한 평가 제도 마련” 촉구

야놀자 노조 설립…“투명한 평가 제도 마련” 촉구

기사승인 2024-01-23 14:46:18
(왼쪽부터) 문지성 수석부지회장, 엄주일 지회장, 선우결 사무장. 야놀자인터파크지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와 계열사인 인터파크트리플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야놀자인터파크지회(Y-union)’는 23일 노조 설립 선언문을 발표하며 공식 출범을 알렸다.

노조는 설립 선언문에서 “불평등한 평가 체계, 포괄임금제, 상의조차 없는 대기발령과 조직개편, 유연근무제와 재택근무 축소 등을 회사에 대한 애정과 동료에 대한 신뢰로 견뎠으나 경영진과의 소통은 사라지고 통보만 남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전하고 행복하게 일할 권리를 점점 더 빼앗기고 있다”며 “억울하고 부당해도 외칠 수 없던 우리의 소리를 노조와 함께 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회는 사측에 투명한 평가 제도와 보상, 포괄임금제 폐지, 고용안정, 투명한 의사 결정과 수평적 문화, 행복한 직장 생활을 위한 복지제도 마련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지난해 야놀자와 야놀자클라우드코리아는 재택근무 축소, 희망퇴직 단행 등으로 직원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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