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 당뇨병 치료제 ‘트루다파’ 제품군이 지난해 해당 성분의 제네릭(복제약) 시장에서 원외처방액 1위를 달성했다.
24일 보령에 따르면 자사의 트루다파 제품군은 다파글리플로진 성분 제네릭 트루다파와 메트포르민을 더한 트루다파엠으로 구성돼 있다.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쓰인다.
트루다파 제품군의 작년 원외처방실적은 의약품시장조사기업 유비스트 기준 42억원이다. 다파글리플로진 단일제와 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복합제의 제네릭 시장 295억원 가운데 점유율 14%를 기록했다. 단일제 트루다파의 경우 지난해 4월 출시 후 해당 제네릭 시장에서 9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보령은 트루다파 제품군의 점유율을 늘려가는 한편 다양한 자가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도 ‘리나글립틴’ 단일제·복합제를 출시하는 등 당뇨병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 당뇨병과 고혈압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복합제도 개발 중이다.
성백민 보령 Rx마케팅본부장은 “다양한 조합의 당뇨 복합제를 계속 선보이는 한편 학술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당뇨병 치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