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올해 개선한 교통약자 명절 승차권예매에 대한 고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9.2%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은 최근 설 명절기간 기차표 예매에서 경로,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교통약자 사전예매 판매좌석 비율을 기존 10%에서 20%로 확대하고 전화예매 전용 좌석을 할당하는 등 이용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이번 조사에서 참가자의 97.6%가 희망하는 승차권을 예매한 것으로 응답했고, 98.9%가 교통약자 배려 예매 서비스가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 예매 방식에 대한 만족도는 모바일이 91.3%로 가장 높았으며, 전화 88.8%, PC 85.2%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온라인 이용고객의 95.5%, 전화 이용고객의 92%가 기존 역 창구 오프라인 방식 예매보다 편리했다고 답했다.

코레일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교통약자가 기차표를 더욱 쉽게 온라인 예매할 수 있도록 유튜브 동영상 홍보,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대한노인회 등 유관기관 교육과정에 온라인 예매방법 추가 등 안내를 확대할 예정이다.

대전=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