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가격업소서 카드 긁으면 2천원 할인…9개 카드사로 확대

착한가격업소서 카드 긁으면 2천원 할인…9개 카드사로 확대

기사승인 2024-01-26 09:46:53
쿠키뉴스 자료사진
#A씨는 부담 없는 가격의 ‘착한가격업소’ 음식점을 자주 이용한다. 지난해까지 신한카드에서만 제공되던 착한가격업소 1만원 이상 결제 시 2000원 환급(캐시백) 혜택이 올해는 국내 9개 카드사로 혜택이 확대돼 A씨가 보유하고 있는 다른 카드도 착한가격업소 이용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착한가격업소’에서 신한카드⋅롯데⋅비씨⋅삼성⋅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 등 9개 카드로 결제하면 1회당 20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기존 1개사(신한)에서 혜택이 확대된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9개 카드사⋅여신금융협회⋅새마을금고중앙회⋅소상공인연합회와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착한가격업소’는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가 가격 안정 유도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지정·운영해온 제도로, 가격·위생청결도·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같은 지역 내 동일 서비스 요금보다 평균 20~30% 저렴하게 운영하는 업소는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될 수 있다.

각 카드사는 2월 이후 캐시백⋅청구할인⋅포인트 제공 등 다양한 형태로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사는 홈페이지·앱(APP) 등을 통해 착한가격업소 홍보를 지원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착한가격업소 24개 업소에 1개 업소당 400만원 한도로 간판·집기 비품 교체 및 수리 등을 돕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사업 활성화를 위한 홍보와 신규 가맹점 발굴 등을 지원한다.

행안부와 금감원, 여신금융협회는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기관 간 협력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행안부는 국비 지원을 지난해 15억원에서 올해 18억원으로 확대한다. 배달앱 등 민간플랫폼과 협업하여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민간 배달플랫폼을 통한 착한가격업소 메뉴 배달 시 할인쿠폰 발급 등 배달료를 추가 지원하고 민간플랫폼 위치기반서비스와 연계해 이용자가 착한가격업소 운영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현재 착한가격업소는 한식·일식·중식·양식 등 외식업 5257개, 세탁·이용·미용·목욕업 등 외식업 이외 업종 1808개 등 전국 7065개소가 지정‧운영 중이다. 2024년 말까지 1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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