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피습당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피의자에게 사과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경찰은 피의자의 부모가 배 의원 보좌진에게 사과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배 의원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25일 발생한 테러 사건 이후 현재까지 배 의원 본인을 비롯한 의원실 보좌진 누구에게도 피의자 측의 사과 의사는 전달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 측이 피의자 가족 측과 조우했다고 브리핑한 보좌진은 현장에서 범행 중이던 피의자를 붙잡아 경찰에 인계한 수행 비서관”이라며 “해당 비서관은 경찰서로 갔지만 피의자 측으로부터 사과 의사를 받은 바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배 의원과 보좌진 일동은 여전히 피의자와 부모 신원을 알지 못하고 경찰도 설명하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피의자 부모가 경찰서에서 조우한 배 의원 보좌관에게 미안하다고 했다”면서 “피의자 측 공식 입장은 아니다”라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