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과 옥션이 내달 6일까지 진행하는 ‘2024 설 빅세일’ 프로모션에 알뜰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가성비’를 전면에 내세우고 가격 경쟁력 높은 시즌 인기상품과 특가상품을 엄선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31일 G마켓은 이번 설 프로모션에 가전, 디지털부터 식품, 주방용품, 패션잡화 등에 이르기까지 최저가 수준의 라인업을 대폭 늘렸다고 밝혔다. 행사 시작 두 달 전부터 판매자와 직접 협의를 거쳤다.

우선 설 선물로 제격인 건강·가공식품을 3만원 이하 가격으로 대거 선보인다. 대표상품으로 △홀라이프 홍삼스틱 진세노사이드 10mg 100포 △스팸 스마일호를 각각 2만원대에 내놨다.

쟁여두기용의 생필품도 특가에 판매한다. △베베숲 물티슈 신제품 프라임플러스 75평량 70매 캡(20팩)과 △깨끗한나라 순수시그니처 화장품 브라운 30롤(2팩)은 각각 2만원대에, △순수한면 유기농 생리대 건강한 순수한면(6팩)은 1만원대에 선보인다. 패션·뷰티상품도  △미샤 기초색조 기획세트(1+1) △네파 봄 런칭 상품 및 겨울 특가상품 모두 각각 4만원대부터 판매한다. 

AI로봇청소기도 최저가에 선보인다. ‘나르왈 프레오x울트라 로봇청소기’는 127만원에, ‘에코백스 T10옴니’는 69만9000원에 판매한다. ‘로보락 S8 Pro Ultra 로봇청소기’도 단독 할인 혜택으로 선보인다. 해당 로봇청소기 3종은 지난해 11월 빅스마일데이 행사 당시 총 200억 이상 팔린 히트상품이다. 

이 외 국내외 인기 브랜드사 총 80여곳이 설 빅세일 브랜드관을 마련해 스테디셀러, 신제품 등을 선보인다. 매일 600여개 특가상품도 최대 85%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 중 카테고리별로 8개의 인기상품을 엄선해 밤 12시마다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추가 할인혜택도 풍성하다. 먼저 최대 5만원까지 할인되는 15% 쿠폰을 무한정 제공한다. 명절에 3~5만원대 중저가상품 수요가 높은 것을 반영해 다양한 품목을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쿠폰을 설계했다. 카드사 혜택도 있다. 스마일카드 등으로 결제할 시 최대 5만원까지 7% 즉시할인된다. 최대 12개월 무이자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G마켓이 이번 설 빅세일에 경쟁력 높은 상품을 대거 선보인 데는 최근 새 단장한 ‘슈퍼딜’ 판매 관리 시스템 영향도 크다. 슈퍼딜은 최저가 수준의 상품을 선보이는 G마켓의 데일리 특가딜 코너로, 가격 경쟁력과 상품 경쟁력이 뛰어난 상품을 매일 엄선해 선보이고 있다. 

이런 슈퍼딜을 설 프로모션에 맞춰 판매자가 직접 등록, 관리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기존에는 G마켓의 카테고리 매니저(CM)와 협의하는 과정을 거쳐 상품이 선정됐다면 이제는 G마켓의 판매 관리사이트(ESM PLUS)에서 판매자가 실시간으로 신청하고 관리할 수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이번 설 빅세일은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상품력과 할인폭을 최대로 키운 것이 특징”이라며 “갓성비 상품에 활용도가 높은 중저가 쿠폰 무한정 제공, 카드사 할인, 데일리 특가상품 등 실질적 혜택을 대폭 늘린 만큼 고객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