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배현진 의원 희망콘서트에 '기습' 방문한 한동훈 위원장

'피습' 배현진 의원 희망콘서트에 '기습' 방문한 한동훈 위원장

- 배현진 의원, 설맞이 희망콘서트로 활동 재개
- 한동훈 위원장, 배현진의원 희망콘서트 찾아 격려

기사승인 2024-02-02 20:48:36
국민위힘 한동훈(오른쪽 두번째) 비상대책위원장과 배현진(가운데), 김예지(왼쪽 두번째) 의원이 2일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송파을 당원 가족과 함께하는 2024 설날맞이 희망콘서트에 참석해 국민의례하고 있다.

중학생에 의해 돌덩이로 피습당한 후 건강 회복을 위해 외부 일정을 자제하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지역구 문화행사로 활동을 재개했다.

국민의 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송파을 당원 가족과 함께하는 2024 설날맞이 행사에 깜짝 방문해 피습 후 8일 만에 공식행사에 등장한 배현진 의원을 격려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배현진(가운데), 김예지 의원이 2일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송파을 당원 가족과 함께하는 2024 설날맞이 희망콘서트에 참석했다

배 의원은 2일 자신의 지역구인 송파을의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리는 ‘2024 설날맞이 희망콘서트’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명절을 앞두고 배 의원 지역구인 송파을 당원들과 소통하는 자리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구리전통시장을 방문 후 기존 일정을 취소하고 희망콘서트장을 찾아 배 의원의 복귀를 응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우측에서 두번째)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2024 설날맞이 희망콘서트'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배 의원 지역구인 송파을 당원과 소통하는 자리로, 배 의원은 이날 피습 이후 처음으로 공개 활동에 나섰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배현진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2024 설날맞이 희망콘서트'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이젠 괜찮아요. 활짝 웃는 배현진 의원'
배현진 의원은 예쁜 모습으로 나오고 싶었는데 상처가 아직 다 회복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털모자를 쓰고 나왔다고 말하자 "그래도 너무 예쁘다"는 참석자들의 응원에 활짝 웃었다.

배 의원은 피습 사건 이후 8일 만에 공개 일정을 재개한 당원 행사에서 “제가 겪은 일이 공포나 두려움으로 트라우마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공포와 두려움으로 이끌어가는 정치가 아니라 희망과 기쁨으로 선택할 수 있는 정치가 되도록 열심히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2024 설날맞이 희망콘서트'에 참석해 배현진 의원과 당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한동훈 위원장은 “배 의원이 테러 피습으로부터 용기 있게 모든 것을 이겨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공식적으로 회복하는 날”이라며 “다른 일을 모두 취소하고 이 자리에 올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배 의원 피습 사건을 언급하면서 “문명사회에서 그런 테러를 대하는 정치의 자세는 두 가지가 있다. 이재명의 방식과 배현진의 방식이 있다”면서 이재명의 방식'에 대해 “처리 과정에서 특혜를 받고 손가락질할 대상을 끊임없이 찾아내고, 정치 장사를 위해서 음모론을 이어가는 방식”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한 위원장은 “정치 테러는 사회 전체에 공포, 불안, 반목을 가져오면서 그 사회를 갈가리 찢어놓기 때문에 그 범죄는 사회 전체에 대한 범죄”라고 강조하면서 “그 범죄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그 사회의 품격과 실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예지 최고위원이 안내견 ‘조이’를 어루만지는 배현진 의원.
배 의원은 피습 사건 현장에서부터 함께한 구급대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최근 경북 문경에서 발생한 소방관 사망사고와 관련해서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희망콘서트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힘 김예지 최고위원이 안내견 ‘조이’와 함께 참석했다. 김 최고위원은 배 의원과 함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소속돼 상임위 활동을 하고 있다.

행사를 마친 후 배현진 의원과 김예지 의원이 참석자들과 밝은 표정으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글·사진=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곽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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