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에 출마하는 이덕춘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을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야만의 시대’를 끝내기 위해 정부와 여당과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덕춘 예비후보는 지난 3일 오후 3시 전북 전주대학교 JJ아트홀에서 열린 민주진보진영 정치시사 유튜브 방송인 ‘새날’ 설날특집 전주 공개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 패널로는 새날 대표 겸 PD를 맡고 있는 푸른나무, 마챠, 정필승 변호사, 이덕춘 예비후보가 힘께했다.

이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면서 우리나라가 ‘야만의 시대’로 전락했다”며 “정부 정책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 위협이 되는, 이런 야만의 시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덕춘 예비후보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국민이 원하는 특검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대통령이 민생을 챙기려는 것이 아니라 김건희 여사를 챙기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김건희 여사 본인이 디올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회에 들어가게 되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겠느냐’는 질문에 “총선 선거사무소를 ‘윤석열 탄핵캠프’라는 뜻의 ‘윤탄캠프’로 명명했다. 당연히 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와 관련 “대통령이 유족들의 처절한 심정을 단 한 번이라도 생각했다면, 특별법을 요구하는 부모의 심정을 거부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군가가 ‘자식이 죽은 부모와 맞서는 정권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다’고 말하더라”며 “이 말에 200%, 300% 동의한다”고도 했다. 

이 예비후보는 “죽음을 무릅쓰고 도끼를 들고 상소를 올린다는 뜻의 ‘지부상소(持斧上疏)’라는 말이 있다”며 “대통령이 잘못 생각하고 있다면 참모들이라도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덕춘 예비후보는 완주중, 전북사대부고, 고려대를 졸업하고 한국외환은행과 전북일보 기자를 거쳐 현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