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내내 요르단에 주도권을 내줬던 한국은 후반전에 들어서도 반전의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알타마리와 함께 한국을 위협하고 있던 알나이마트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은 또다시 먼저 실점하며 끌려가고 있다.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 경기가 후반 13분 현재 한국의 0-1 열세로 진행되고 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요르단의 야잔 알나이마트였다. 요르단 간판 공격수 알타마리와 알나이마트는 전반 시작과 동시에 한국 수비진을 흔들며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이날 경기 내내 위협적인 움직임을 펼쳤던 알나이마트는 후반 8분 찾아온 결정적인 기회를 골로 연결시켰다.
경고 누적으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김민재의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 이번 대회에서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는 수비는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고, 16강전과 8강전에서 연속으로 ‘120분 혈투’를 펼친 미드필더진 또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다.
한편 한국은 실점 직후 조규성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