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19~23‘) 설 연휴 기간 부산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39건이었으며,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연기흡입, 화상 등으로 다쳤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58건, 음식점 16건, 판매시설 7건 등 주거시설에서 41.7%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설 연휴 기간 화재발생 요인으로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예방 가능한 부주의가 절반이 넘는 61.9%(86건)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 접촉불량 등 전기적 요인 17.3%(24건), 노후·과열 등 기계적 요인 5.8%(8건) 순으로 발생했다.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부주의 유형으로는 담배꽁초 관리 부주의(38.4%, 33건), 음식물 조리중 자리비움 등으로 인한 부주의(29.1%, 25건) 불씨 및 화원 방치 등 부주의(4.7%, 4건) 등 순으로 발생했다.
제용기 부산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계장은 “설 명절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부주의에 의한 화재를 막을 수 있다”면서 “고향 방문 등 장기간 집을 비울 시 가스밸브를 잠그고 전기 플러그를 뽑는 등 화재 예방에 신경써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