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군(군수 김명기)은 군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부동산 중개업의 활력을 불어넣고자 2024년 부동산 중개업 관리 계획 수립하고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횡성군의 2023년 부동산거래 신고 건수는 2022년 대비 약 20%, 2021년 대비로는 약 47% 감소한 6213건으로 집계됐으며, 결과적으로 부동산 경기침체가 2년간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횡성군은 부동산 경기의 침체가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하고, 다양한 행정서비스 마련과 시행을 통해 부동산시장의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현재 운영 중인 부동산중개업소 92개소의 중개업무에 행정적 불편 사항을 줄이기 위해 관련 민원 처리 기한을 50% 단축한다.
또한 중개업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중개업소 자율 점검 운영과 관내 공인중개사 소양 교육 및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건전한 부동 산시장 조성을 위해 부동산 불법행위 위반 사항 신고 창구를 마련하고, 신속한 행정처분과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지도와 단속하는 등 특별사법경찰제도를 적극 운용할 방침이다.
김명기 군수는 “현재 횡성군에서 시행 중인 ‘착한 중개업소’ 지정과 운영, 명찰 패용 추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동산 중개업 관리 행정업무를 발굴하고 수행하는 데 큰 노력을 하고 있다”며 “군민 재산권 보호를 목적으로 한 건전한 부동산시장 확립과 부동산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뤄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횡성=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