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호 국민의힘 김해 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후보사퇴

이춘호 국민의힘 김해 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후보사퇴

기사승인 2024-02-19 17:36:49
국민의힘 이춘호(김해 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9일 국회의원 예비후보(김해 을)를 사퇴했다.

이춘호 예비후보는 이날 사퇴 입장문에서 "아쉽고 속상한 마음이야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국민의힘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조해진 의원을 김해 을 총선 후보로 선정한 당 공심위의 결정을 존중하고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4월 총선 김해 을 지역구에 출마한 다른 5명의 예비후보와는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춘호 예비후보를 제외한 다른 예비후보들은 이날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조해진 의원(김해 을) 후보 선정과 관련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 공심위가 김해시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조 의원을 후보로 추천한 것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 만약 경선을 거치지 않는다면 예비후보들 간의 단일화를 통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일갈했다.


하지만 이 예비후보는 "그동안 지지해준 당원과 김해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송구스럽다. 지난 김해시장 선거에서 12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뤄냈듯이 김해(을)에서 국민의힘의 3연속 패배를 반드시 끊어야 하겠다는 마음에서 당 공심위의 결정을 받아들였다"며 후보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김해 을 총선 예비후보들의 좌절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현재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살려내는 길이다. 당이 먼저 살아야 미래가 있다. 지금은 김해(을)를 탈환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는 생각에서 '선당후사'의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더 이상의 선거 패배는 없어야 한다. 이번 총선에서 패배를 끊지 못하면 김해는 국민의힘이 아예 영원히 뿌리 내릴 수 없는 '동토의 땅'이 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김해(을)지역구는 국민의힘이 3연속 패배한 민주당 세가 강한 곳인 만큼 어떤 후보가 와도 승리하기가 쉽지 않은 지역이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기필코 승리해 김해에 국민의힘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그는 "김해와 윤석열정부, 국민의힘을 살리려면 오는 4월 총선에서 오로지 조해진 후보를 당선시키는 길이다. 이를 위해서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김해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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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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