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022년에 이어 작년에도 한국이 전세계에서 미국산 소고기를 가장 많이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작년 한 해동안 한국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은 23만3081톤으로 중국 및 홍콩(20만1500톤), 일본(19만8528톤)을 앞서며 전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한국의 작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2022년 28만4521톤보다는 18% 감소했다.

금액면에서도 작년 한국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액은 20억4700만달러로, 중국 및 홍콩(19억300만달러), 일본(13억5600만달러)을 앞섰다.

USMEF는 금액기준으로 작년 한국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액은 전년(26억6400만달러)보다 23% 감소했으나, 3년 연속 2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은 소고기와 소 부산물(veriety meat·혀를 비롯해 간·콩팥·신장 등 식용으로 사용되는 소의 내장기관 등)까지 합친 경우 작년에 처음으로 전세계에서 수입량이 가장 많았다.

소고기와 소 부산물을 합칠 경우 작년 한국의 전체 미국산 소고기 관련 수입량은 24만8천562t으로 일본(24만3019톤), 중국 및 홍콩(22만8697톤)보다 많았다.

2022년 미국산 소고기와 소 부산물 수입량의 경우 한국은 29만4326톤, 일본은 31만677톤으로 일본이 더 많았으나 올해 들어 한국 수입량은 16%, 일본 수입량은 22% 각각 줄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