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다시 뛰는 원전산업’…“R&D 5년 동안 4조 투자할 것”

尹대통령, 다시 뛰는 원전산업’…“R&D 5년 동안 4조 투자할 것”

기사승인 2024-02-22 11:47:27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오전 11시 경남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주재한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정부가 5년 동안 원전 연구개발(R&D)에 4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경남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열네 번째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에서 무모한 탈원전으로 원전업계가 고사 상태였다”며 “매출은 10분1로 곤두박질쳤고 기업은 직원들에게 월급을 줄 수 없어 대출로 월급을 주는 상황까지 갔다”고 말했다. 

이어 “비과학적 국정운영으로 세계일류 원전기술이 사장됐고 기업은 도탄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출범 직후 4000억원을 투입해 SMR 개발에 착수하는 등 원자력 R&D를 지원했다"며 "지난해 예산 심의 과정에서 반대가 있었지만 원자력 R&D는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또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을 수립해 안정적인 원전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원전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3조3000억원 규모의 원전 일감과 1조원 규모의 특별금융을 공급하겠다”며 “원전 제조를 위한 시설투자와 연구개발도 세제지원 대상에 포함시켜 기업의 투자 활동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오늘 토론회에는 원전 관련 기업인, 연구원, 대학생을 비롯해 창원·경남 지역의 청년 근로자, 소상공인 등 국민 7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박종우 거제시장 등과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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