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성 미생물인 '바이러스'는 숙주에 매우 특이적으로 감염되는 기생성 미생물로, 사람의 분변에 다량 존재할 수 있는 장바이러스가 검사 대상이다.
'원생동물'은 기생성 병원성 미생물로 염소소독에 내성이 매우 강하며, 포낭 및 난포낭으로 수계 내에 존재한다.
본부 수질연구소는 환경부로부터 2003년과 2005년에 병원성 미생물인 바이러스 및 원생동물 공인검사기관으로 각각 지정받았다. 수돗물에 의한 병원성 미생물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2007년부터 부산 및 경남지역 정수장을 대상으로 안정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바이러스 및 원생동물 검사를 위해서는 전문 검사인력과 시설, 장비를 확보하고 환경부 인증을 받아야 가능하다.
전국 바이러스 및 원생동물을 동시에 검사하는 공공기관은 ▲부산시를 비롯해 ▲서울시 ▲대구시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총 4개 기관이다.
부산·경남지역에서는 시 상수도 수질연구소가 유일한 공인검사기관으로, 인근 김해시, 양산시, 창원시, 울산시 등 경남지역 내 일일 5천 톤 이상을 생산하는 7개 정수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사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송삼종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부산, 경남지역 간 수돗물 안정성에 대한 신속한 공동 대응과 상생 협력을 위해 검사 기술지원이 필요하다”라며, “병원성 미생물 검사뿐만 아니라, 수도법에 의한 일반수도사업자가 운영하는 정수장에서 검사가 어려운 신종 수질 항목에 대해서도 분석기술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면역형광항체법(IFA : immunofluorescence assay)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