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수도권 취업자수 증가 가장 높은 지자체 등극

평택시, 수도권 취업자수 증가 가장 높은 지자체 등극

지난 해 하반기 34만4200명…상반기 대비 1만3700명 증가
전국선 창원 이어 두번째…수도권 인천 서구, 화성시 1만 명↑

기사승인 2024-02-27 13:53:54
수도권 취업자 증가 상위 10개 지자체 현황

경기 평택시가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취업자 수가 증가한 기초자치단체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20일 통계청이 ‘시군구 취업자 수’에서 평택시의 2023년 하반기 취업자수는 약 34만4200명으로, 상반기 대비 1만3700명 증가했다.

이는 서울‧인천‧경기지역 66개 시⋅군⋅구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전국에서도 경남 창원시(1만5700명)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수도권에서 취업자 증가폭이 1만 명을 넘은 시군구는 단 3곳으로, 인천 서구(1만3500명), 경기 화성시(1만500명)가 평택시 뒤를 이었다. 

평택시의 취업자 증가는 건설경기 호황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의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평택시 취업자의 건설업 비중은 13.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국세청의 ‘존속 연수별 사업자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동안 신규 등록된 건설업 관련 사업체가 815개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평택시는 취업자 증가에 따라 지역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실제 평택시 인구는 지난 1월 말 기준 63만4121명으로 매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고덕국제신도시, 브레인시티, 화양지구 등 각종 개발과 더불어 지역의 일자리가 증가함에 따라 취업자가 증가하고 있고 인구도 많아지고 있다”면서 “개발호황 이후 도시의 안정기에도 양질의 일자리가 유지될 수 있도록 미래를 계획하며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평택=양규원 기자 ykw@kukinews.com
양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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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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