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신용보증재단(이하 충남신보)이 올해 충남지역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 지난해 보다 500억 원을 늘려 8500억원의 신규보증을 공급한다.
김두중 이사장은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소상공인자금 지원을 통해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의 정책보증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충남신보는 지난해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시름에 빠진 충남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2%대 초저금리 자금인 ‘위드코리아 자금’ 5000억 원을 공급해 기업이 부담하는 이자비용을 2년간 249억 원 절감했다.
또 계룡·금산 등 지점이 없는 6개 시군에 임시사무소를 설치해 소외지역의 지원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2500여회의 맞춤형 경영지도를 통해 기업이 생존율 향상에 기여해 왔다.
충남신보는 올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금융지원 부문과 비금융지원 부문 등 투트랙으로 기업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먼저 금융지원 부문에서는 충남 소상공인자금 지원으로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4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저금리(이자보전 2.5%P)로 지원하고, 정부의 정책보증(800억 원 이상)을 확대해 폐업 후 재창업이나 신규 창업자에 대한 특례보증을 실시한다.
이어 미래 핵심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성장성이 높은 기술혁신 기반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민선 8기 힘쎈충남의 핵심 정책의 하나인 ‘스마트농업 수도 충남’ 실현을 위해 스마트팜을 적극 지원해 청년 농업인의 도내 유입을 촉진한다.
비금융지원 부문에서는 도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지도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31.7% 확대한다.
창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350명에 대한 교육과 함께 노무, 세무 등 6개 분야에 대한 찾아가는 컨설팅과 창업 성공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멘토링을 300회 지원한다.
아울러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성장가능성이 있는 중기·소상공인을 발굴해 컨설팅과 신용보증을 패키지 지원한다.
또 내포혁신도시 활성화와 청년 창업·창직을 위해 140개 생활업종 창업자에 대한 지원사업을 신규로 시행한다.
김 이사장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내일을 견인하기 위해 적기에 유동성을 공급해 충남발전의 초석을 놓겠다”고 말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