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3.1절 맞아 “초대형 태극기 게양…”

송파구, 3.1절 맞아 “초대형 태극기 게양…”

- 서울 최고 55m 높이에 12mx8m 초대형 태극기 올려
- 뜨거운 함성과 민족의 염원 담아 휘날리는 태극기
- 105주년 3.1절 맞아 독립유공자, 구민 105인 특별초청

기사승인 2024-03-01 19:00:24
송파구는 독립만세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한 ‘초대형 태극기 게양식’을 3월 1일 오전, 가락시장 사거리 잔디광장에서 개최했다. 한림예고생들이 ‘아름다운 강산’ 태극기 댄스공연을 펼치고 있다.

- 대형태극기 게양 퍼포먼스와 만세삼창, 축하공연 등
- 서 구청장 “순국선열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되새길 것”

송파구가 독립만세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한 ‘초대형 태극기 게양식’을 3월 1일 오전 10시, 가락시장 사거리 잔디광장에서 개최했다. 작년 3.1절, 태극기를 테마로 재 조성된 가락시장 사거리는 최고(最高) 55m 높이에 크기 12m x 8m의 초대형 태극기와 60여 기의 군집기가 사시사철 볼거리를 제공하며 서울의 대표 태극기 명소로 자리 잡았다. 애국심이 상징이 된 이 사거리에서 올해도 백 년 전 독립운동의 함성을 기념하는 뜻 깊은 행사가 진행됐다.
송파구, 3‧1절 기념해 '서울서 가장 높고 큰 태극기' 게양
송파구는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1일 오전 10시 가락시장 사거리에 위치한 잔디공원에 위치한 55m 국기 게양대에 가로 12m, 세로 8m 대형 태극기를 게양했다. 52사단 기수단이 초대형 태극기 게양을 준비하고 있다.

‘뜨거운 함성, 민족의 염원, 휘날리는 태극기’라는 표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은 제105주년 삼일절을 맞아 관내 독립유공자와 후손 등 105명의 주민이 특별 초청됐다. 민족정신의 표상인 초대형 태극기 게양부터 독립유공자 축사, 다 함께 외치는 만세삼창까지 대한독립을 소원하던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도록 경건하고 알차게 진행되었다.
52사단 기수단

대한민국 독립 의사를 세계에 알린 국경일인 만큼 특별한 볼거리도 많았다. 구립 소년소녀합창단의 ‘삼일절 노래’를 시작으로 군악대, 기수단의 위용 넘치는 대형태극기 게양식, 한림예고생들의 ‘아름다운 강산’ 태극기 댄스공연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구민의 참여로 의미를 더했다.
노번웅(83·사진 앞줄 좌에서 첫번째)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송파구지회장은 “105주년 3.1절 태극기 개양식을 구청장과 구민, 보훈단체 협의회 회원들 모여서 뜻 깊게 진행되어 너무 감사하다”면서 “높은 하늘로 향하는 태극기를 바라보면서 다시한번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구는 작년 한 해 동안 구민들이 태극기를 친숙하게 느끼도록 일상 속 다양한 홍보를 전개하며 애국심 고양에 힘썼다. 구민 1,815명이 참여해 태극기를 형상화한 8.15 합창 행사, 49개 거리에 국기 3천기를 내건 ‘태극기 시범 거리’ 조성, 27개 동 650명 주민이 주도한 태극기 게양 캠페인, 신혼부부에 게양용 태극기 증정 등 다채로운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20층 높이에서 펄럭이는 대형태극기'
행사에 참여한 김해경(송파2동·65) 주민은 “송파구에서 3.1절 행사를 규모있게 진행되어 구민으로서 뿌듯하다”면서 “주말에 손주들과 다시 방문해 삼일절의 의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줄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구는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국가상징 선양 유공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으며 태극기 사랑을 대내외에 인정받은 바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사진)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 의 바탕에서 이뤘다”면서 “독립과 자유, 번영의 역사를 써온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상징 대형 태극기를 게양하게 되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매년 3.1절, 송파대로 하늘 높이 초대형태극기를 게양하여 이 땅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몸 던진 순국선열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되새길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존중과 예우를 다하며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섬김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배현진 송파을 국민의힘 의원(사진)은 “정부는 6,25 참전용사, 해외참전 용사 직접 찾아뵙고 그 분들의 노고를 기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제복 입은 분들, 나라를 위해 헌신한 진정한 영웅들의 보훈정신을 기리기위해 여야 정치인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립 소년소녀합창단의 ‘삼일절 노래’

송파구 어린이합창단 등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파란하늘아래 펄럭이는 대형 태극기"
아들과 함께 태극기(잔디) 공원을 찾은 김상진(42) 씨는 “아들에게 태극기와 삼일절에 대해 설명해 주면서 국기의 소중함과 나라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글·사진=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곽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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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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