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 소속으로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 출마를 준비 중인 김선우 전 복지TV 사장이 홍보 활동 및 당원 모집 활동을 펼쳤다.
지난 3일 광주광역시 충장로 우체국 앞에서 열린 홍보 활동에는 신정현 책임위원 등 한국 정치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미래’ 소속 젊은 정치인과 당직자들이 함께했다.
이날 홍보 활동 현장에서 김 전 사장과 인사를 나누는 다수 시민이 포착됐다. 김 전 사장은 영광에서 초·중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는 광주광역시 소재인 서석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날 홍보 활동의 분위기에 대해 김선우 전 사장은 “얼마 전까지 해도 ‘새로운미래’에 대한 광주 시민들의 관심이 별로 크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시민들의 반응과 관심이 확실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민주당에서 공천과 관련한 각종 잡음 때문인 것 같다. 공정하지 못한 공천 결과가 이어지고 있고, 특히나 호남지역은 더욱 심한 편인 것 같다. 그래서인지 광주 시민들의 여론이 크게 달라졌다. 며칠 전부터 많은 분들이 ‘새로운미래’에 적극적으로 당원가입을 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김 전 사장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는 지난달 27일 이개호 현역 의원이 단수 공천이 되면서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 전 사장은 “현역 의원이 3차례의 총선에서 연속하여 단수 공천을 받았다. 호남 지역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춘 것도 아닌데 납득이 가지 않는다. 만약 김대중 전 대통령이 계셨더라면 지금 이런 상황을 보고 뭐라고 하셨을지 궁금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호남정치는 공정한 경쟁과 정의로운 결과를 담보하는 정치다. 그리고 무능과 부패, 반칙 등에 대해서는 철저한 투쟁으로 이를 바로 잡는 것이 호남정치”라며 “그런데 지금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에 민주당 공천 과정을 보면 호남정치가 완전히 사라졌다. 민주주의의 회복이라는 김대중 정신까지 날려버리고 있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김 전 사장은 “윤석열 정권과 민주당 모두 이대로는 안 된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의 화두는 호남정치 복원과 기득권 정치 타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은 ‘정치 기득권 수호VS정치 기득권 타파’의 구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한편 새로운미래에 이낙연 공동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 출마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예정했으나 민주당에서 대규모 탈당 사태가 벌어지면서 ‘새로운미래’로 합류가 유력해지자 기자 회견을 연기했다. 현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의 영입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