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안누리터 강당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재학생을 비롯한 교육가족들은 설렘을 안고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7명의 입학생을 축하했다.
입학생들은 양손에 6학년 선배들의 두 손을 꼭 잡고 밝게 웃으며 입학식장으로 입장했다. 입학생들은 입학선물인 가방과 총동창회 장학증서를 받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어 중앙초등학교 역사와 전통의 에그머니 입란식이 이루어졌다.
에그머니는 중앙초등학교 둘안농장에서 기르는 닭들이 생산하는 달걀을 판매해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수익금을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입학생들이 달걀에 이름을 써서 부화기에 넣으면 21일 후 부화된 병아리가 둘안농장의 새 가족이 되는 것이다.
입학생들은 “강당에 입장할 때 형, 누나들이 뿌려준 종이꽃이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달걀에 제 이름을 써서 부화기에 넣는 게 재미있었어요”라며 입학 소감을 밝혔다.
함안문암초등학교는 입학생 모두에게 첫걸음을 축하하는 활동복과 악기를 선물했다.
4일 체육관에서 열린 학부모와 함께 입학식 및 시업식 행사에서 신입생 4명과 병설유치원 3명 총 7명이 함께 했다.
신입생들은 6학년 언니, 오빠, 형의 안내를 받으며 식장에 들어섰고 교장선생님의 환영사, 입학선물 증정, 재학생과 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입학선물 중 우쿠렐레는 예술감수성을 기르는 문암초의 특별하고 전통있는 입학 기념품이다.
이성림 교장은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하며 “학교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시는 학부모님께 감사드리며, 신입생들 모두가 학교에서 즐겁고 재미있게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재학생과 학부모님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