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신당’ 흥행 이유에…조국 “尹정권 향한 국민 분노”

‘조국신당’ 흥행 이유에…조국 “尹정권 향한 국민 분노”

“비례 출마 원칙…개인 명예회복 목적 아냐”
“당대표 특권 없이 공관위 절차 따를 것”
대법원 유죄 염려엔 “당과 국민이 이어 尹과 싸울 것”

기사승인 2024-03-12 10:53:51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후 백브리핑 중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혁신당 제공

조국 대표가 조국혁신당의 흥행의 이유는 “무도한 정권에 대한 국민 열분의 폭로에 앞장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이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지만 국민을 대신해 윤석열 정권과 맞서 싸운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임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조 대표는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후 기지들과 만나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상승의 배경을 묻는 질의에 “지난 2년간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과 무능함에 국민의 열분이 쌓였다. 조국신당은 이를 받아 앉고 앞장서 폭로했다”고 설명했다.

또 4월 총선 비례대표 후보로 나서는 것과 관련해서는 “정치에 참여한다는 얘기와 같은 것”이라면서 “뿌리째 흔들리는 민주주의와 위협받은 외교·안보 상황에 윤석열 정부의 조기 종식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해서 나섰다”고 했다. 아울러 “정치 참여와 창당은 개인 명예회복을 위한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다만 자신에 대한 특권은 없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조 대표는 “여러 번 말했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비례에 집중할 것이고, 비례 출마가 기본 원칙”이라며 “당 대표지만 당 선관위를 통해 공식적으로 모든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대법원 판결을 앞둔 가운데 유죄가 나오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묻는 질의에는 “언제 판결이 나올지 모르지만 그 순간까지 ‘사과나무를 심는다’는 심정으로 총선에 임할 것이다. 그 이후도 마찬가지”라며 “(유죄가 나온다는 경우를) 가정해도 우리 정당과 국민이 제 마음을 받아 윤석열 정권과 싸울 것”이라고 역설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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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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