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신교통추진단장은 1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원이대로 S-BRT 설치공사는 작년 4월 착공에 들어가 1년간 공사를 진행해 왔으나 예년보다 많은 125일의 강우와 포트홀 발생 구간에 대한 복구공사 우선 시행으로 사업 기간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공사 기간 연장을 설명하며 시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시는 공사 기간 연장으로 시민 불편이 길어지는 만큼 공사 품질을 확실히 담보해 개통단계에서는 이용객이 느낄 편의성과 안전성을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다.
우선 시민들이 가장 불편을 느꼈던 포트홀은 날씨 영향을 피해 3월8일부터 긴급 복구공사에 들어갔고 다음주까지 도로 파손구간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공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만큼 PE 드럼통 등 안전 시설물은 철거하는 대신 도로 경계석에 야광 밴드 부착으로 시인성을 확보해 주행 안전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공사 품질도 더욱 철저히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일부 시의원의 현장점검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전수 점검을 완료했고 준공 검사 시 품질 문제가 우려되는 부분은 재시공을 명령하는 등 엄격한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콘크리트 타설 구간에 용접철망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비파괴 검사기와 코어채취를 병행해 전 구간 조사를 완료했고 전체 5.1km 구간 중 260m 구간에 대해 새로 재시공 명령을 내린 상태다.
중앙정류장 경계석의 콘크리트 채움도 전체 42개 정류장 앞·뒤 부분 하나씩 표본을 뽑아 확인한 결과, 9개 정류장에 대해서는 전면 재시공을 지시했다.
현재 시공 중인 쉘터(승객 대기실)와 보행자 방호울타리의 고정상태도 철저히 점검해 BRT 이용자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제64주년 3·15의거 기념식 개최
창원특례시는 올해로 64주년을 맞는 3·15의거 기념일을 맞아 15일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 주관으로 ‘눈부신 큰 봄을 만들었네’라는 주제의 기념식을 3·15아트센터에서 개최했다.
기념행사는 사전행사로 국무총리, 국가보훈부장관 등 주요 인사와 3‧15단체장, 학생대표 등의 16명이 국립 3·15 민주 묘지를 먼저 참배하고 3·15아트센터로 이동하여 3·15 유공자와 유족, 중‧고등학생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3·15의거는 1960년 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3·15 부정선거에 반발해 마산에서 학생과 시민들이 항의한 사건으로 그날 시위 중 실종된 김주열 학생이 4월 11일 눈에 최루탄을 맞고 사망한 채로 마산중앙부두 앞바다에서 발견돼 격분한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로 이어졌으며 4·19혁명의 계기가 됐다.
2010년 3월12일 정부 기념일로 제정된 3·15의거는 현대사 최초의 유혈 민주주의 운동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2011년 제51주년 기념식부터 정부 주관 기념행사로 거행되고 있다.
창원시는 지역에서 발생한 3‧15의거 등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그 정신의 계승‧발전을 위해 마산합포구 3‧15 해양 누리 공원 일원에 민주주의의 전당을 건립 중이며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밑거름이 된 3‧15의거 정신을 계승해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시, 명예동물보호관 위촉
창원특례시는 15일 창원시청 내 접견실에서 민·관 협력의 동물 보호와 감시활동을 위한 명예동물보호관 위촉식을 가졌다.
시는 2월 창원시민을 대상으로 명예 동물보호관 모집 신청을 받아 3월 중 면접을 통해 6명을 선발했고 시의원, 수의사, 동물보호 단체 등 각계각층의 인원이 명예 동물보호관으로 위촉됐다.
명예 동물보호관들은 위촉 기간 3년간 △동물등록 등에 관한지도·홍보 △동물보호 및 동물복지에 관한 교육·상담·홍보 및 지도 활동 △동물 학대 행위에 대한 신고 및 정보 제공 △학대받는 동물의 구조·보호 지원 등 '명예 동물보호관 운영 규정'에 따른 동물보호 활동을 할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시가 반려동물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모든 사람이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12회 창원특례시장배 전국오픈 탁구대회 개최
'제12회 창원특례시장배 전국오픈 탁구대회'가 16일부터 17일까지 창원축구센터체육관 외 1곳에서 열렸다.
올해 12회를 맞은 이번 탁구대회는 창원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창원시탁구협회가 주관하며 창원시가 후원하는 전국규모 탁구동호인의 열띤 경쟁과 교류의 장이다.
대회는 부별(1~8부) 남녀 개인전, 단체전이 예선리그, 본선(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2일간 전국 각지에서 온 1123명 선수가 참가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그동안 다져온 실력을 최대한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지역 곳곳을 둘러보시면서 좋은 추억을 많이 담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탁구는 계절과 장소에 큰 제약 없이 남녀노소 즐기는 대표적 생활체육 종목이자 상대방과 심판에 대한 존중을 강조하는 예절 스포츠다. 순발력·민첩성·지구력 등 체력 향상뿐만 아니라 집중력과 판단력도 기를 수 있는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창원시는 탁구 인구의 꾸준한 저변확대와 탁구 종목의 장점에 발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체육관 내 관람석 설치 등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