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갑 ‘빅매치’ 안철수 46% 이광재 40% [갤럽]

분당갑 ‘빅매치’ 안철수 46% 이광재 40% [갤럽]

국힘 최재형 32% 민주 곽상언 43%
국힘 조지연 32% 무소속 최경환 42%

기사승인 2024-03-19 09:59:05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연합뉴스

22대 총선에서 ‘빅매치’ 지역인 경기 분당갑에서 여야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서울 종로와 마포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각각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11~14일 지역구 5곳(서울 종로·마포을, 경기 분당갑, 경북 경산, 전북 전주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여명을 상대로 총선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경기 분당갑에선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46%,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40%로 오차범위(±4.4%) 내에서 격차를 보였다. 류호정 개혁신당 후보는 3%였다.

‘정치 1번가’로 꼽히는 종로는 지지 후보와 당선 예상 후보의 순위가 달랐다. 후보 지지도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3%를 얻었다. 현역인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는 32%를 기록했다. 오차 범위 밖에서 곽 후보가 앞섰다. 다만 당선 후보 예상에서는 최 후보(41%)와 곽 후보(38%)가 오차범위 내 박빙을 보였다. 

마포을은 현역인 정청래 민주당 후보가 46%를 얻어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인 함운경 국민의힘 후보(33%)를 13%p 앞섰다.

경산은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가 32%, 친박 좌장이었던 최경환 무소속 후보가 42%로 집계됐다.

전주을은 이성윤 민주당 후보가 47%로, 정운천 국민의힘 후보가 22%, 현역인 강성희 진보당 후보가 12%의 지지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종로는 12~13일 502명(응답률 9.1%), 마포을은 13~14일 510명(응답률 10.9%), 성남분당갑은 12~13일 503명(응답률 9.1%), 전주을은 11~12일 503명(응답률 12.5%), 경산은 11~12일 500명(응답률 12.6%)씩 조사했으며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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