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19일 오후 2시 30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회견을 열고 과학기술인 정년 환원, 연금 확충 등을 포함한 '과학기술 관련 10대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원래 과학기술인의 정년이 65세였지만 IMF때 61세로 줄었다"며 "저출산, 초고령화 시대 우수인력 확보차원에서라도 정년을 환원해 후배들을 지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출연연구원의 우수 인재들이 대학으로 유출되는 주요 이유가 정년"이라며 "갈수록 과학기술 인력 수요는 늘고 있지만 저출생, 고령화로 신규인력 확보가 어려운 만큼 우수인력 확보 차원에서라도 정년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정부의 삭감된 R&D 예산을 원칙적으로 전부 복원하고 R&D예산을 미국과 같이 세출예산의 5% 의무를 법제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과학기술인 연금 사학연금에 준하여 확충 △과학기술인을 예우하고 기리는 공간조성 △출연연 공공기관운영에 관한 법률에서 제외에 따른 자율성 강화 후속조치 마련 △연구자들이 연구에만 전념토록 연구행정 인력 전문성 고도화 및 역할 강화 △과기부 부총리제로 승격, 혁신본부 강화 △한전기술 원자로 설계개발본부 김천이전 반대 △정부 추진 한국첨단반도체기술센터 신동지구 유치 △고준위방사성폐기물 특별법 조속한 입법 등을 '과학기술 관련10대 공약'으로 제시했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