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정권견제’ 54.4% vs ‘정권지원’ 40.8% [쿠키뉴스 여론조사]

총선, ‘정권견제’ 54.4% vs ‘정권지원’ 40.8% [쿠키뉴스 여론조사]

정권견제, 무당층 60.2%·중도층 58.9%

기사승인 2024-03-20 11:00:03
그래픽=이승렬 디자이너

4·10 총선을 앞두고 정권견제론이 정권지원론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6~18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느 쪽에 투표하겠냐’고 물은 결과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54.4%로 집계됐다. 

반면 ‘정권 안정을 위해 여당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40.8%였다. 잘모름·무응답은 4.8%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29세에서 정권견제론에 응답한 비율이 68.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40대 63.3%, 50대 60.1%, 30대 57.6%, 60대 42.2%, 70대 30.5% 순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호남권에서 정권견제를 위해 야당을 뽑겠다는 비율이 7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충청권 60.0%, 인천·경기 57.2%, 서울 50.7%, 부산·울산·경남 50.1%, 대구·경북 34.3% 순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에서 정권견제론에 응답한 비율이 60.2%로 집계됐다. 개혁신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중 61.2%가 정권견제론에 힘을 실었다. 새로운미래 57.7%, 조국혁신당 97.0%, 민주당 93.4%, 녹색정의당 31.3% 국민의힘 7.8%, 기타정당 43.8%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의 키를 쥔 중도층에서는 정권견제론이 58.9%로 정권지원론 35.8%보다 크게 앞섰다. 보수층에선 정권견제 29.3%, 진보층에선 정권견제 82.6%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10.3%), 무선 ARS(89.7%)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3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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