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주당에 해 되는 정당 아냐…범민주 파이 커져”

조국 “민주당에 해 되는 정당 아냐…범민주 파이 커져”

여조 언급 “조국 신당 출현 후 투표하겠단 국민 증가”
“조국 신당 지지자, 지역구는 누굴 뽑겠나”

기사승인 2024-03-21 18:10:05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 대표가 조국혁신당이 켤코 더불어민주당에 해가 되지 않는 정당이라고 밝혔다. 조국 신당 등장 이후 투표하겠단 이가 늘고, 범민주진영의 파이가 더욱 커졌다고 주장하면서 민주당과의 갈등설 등을 일축했다.

조 대표는 21일 오후 부산시의회 기자회견에서 최근 조국 신당의 선풍적인 지지율 상승을 의식해 민주당에서 견제 심리가 작동한 것과 관련해 “ 조국혁신당 출연은 민주당에 해가 안 된다”며 “조국혁신당 등장 이후 오히려 투표하겠다는 국민이 늘었다. 이들이 지역구 후보는 누구를 찍을지는 자명한 일”이라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은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는 진보 비례정당인 만큼 투표장을 찾는 이들이 범진보 세력인 더불어민주당을 찍지 않겠느냐는 일종의 해석이다.

조 대표는 “주장이 아니라 실제 조국혁신당 출현 이후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을 포함해 범민주진영의 파이가 커졌다”며 “(범민주진영) 안에서 누가 얼마를 나눌지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더불어민주연합과 일정 부분 긴장 관계가 있음은 인정했다. 그는 “더불어민주엽합에 민주당 이외에도 진보당 등 여러 정당이 있다”며 “조국혁신당과 일정 간 긴장은 사실이다. 두 정당의 정강 정책, 비례후보를 보고 국민이 판단하면 될 일”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정부여당에 대해서는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조 대표는 최근 전국을 돌며 민생토론회를 여는 윤 대통령을 겨냥해 “제22대 국회 개원 직후 대통령의 관권선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이라며 “못 살겠다고 정권을 심판하자고 여기저기서 아우성치는데 윤 대통령은 전국을 돌며 국정을 빙자한 관권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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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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