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에서 지역연계 관광프로그램 홍보를 주제로 담당공무원 대상 경남관광상품개발Awards를 진행해 군부는 합천군 오미경 관광마케팅계장이, 시부는 사천시 김택기 주무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군은 핫들생태공원의 작약과 백리벚꽃길을 주제로 포토존과 작약꽃 양초만들기, 꽃송이 던지기 등의 이벤트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3일 간 6500여명이 방문했다.
특히 실제 꽃밭에 있는 듯한 작약군락지 핫들생태공원과 백리벚꽃길 포토존은 어린아이에서 중장년층까지 모든 연령대의 관람객에게 호응을 얻었다. 작약꽃 양초 만들기 체험프로그램도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또 합천군은 현장에서 진행된 국내외 바이어상담회에서 중국 청도보업전매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계기를 마련했다.
해당기업은 경남도 산동사무소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중국 청도시 국유문화기업으로 신문사, 잡지사, 여행사, 뉴스사이트 등을 운영 중이며, 이번 협약으로 합천군은 관광지를 널리 알려 관광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합천군의 춘란과 작약 추출물이 들어간 화장품 ‘올루’와 작약 마스크팩, 썬크림 등을 선보였고 합천광역시티투어 합천누비고와 관광택시 등 지역연계 관광프로그램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소개했다.
유성경 관광진흥과장은 “박람회를 통해 합천군의 숨겨진 관광지인 핫들생태공원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합천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접할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합천군, 문화예술회관 설계공모 작품 전시
합천군은 25일부터 4월12일까지 군청 및 문화예술회관 로비에서 합천문화예술회관 설계공모 선정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군은 합천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건축설계공모를 진행했다. 7개 업체가 응모했으며 지난 4일 설계심사위원회를 거쳐 당선작과 입상작 5개작품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이노건축사사무소(창원)의 출품작으로 건물의 형태는 모래가 강물에 쓸려 내려가면서 모래톱이 쌓여가는 형상을 이미지화 했다.
모래톱이 한켜한켜 쌓여가듯 합천의 문화도 하나하나 쌓여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이며 합천군민을 위한 새로운 문화공간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작품전시는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군청1층 로비에서 개최한 후 4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합천문화예술회관 로비에 전시한다. 조감도와 설계도판, 작품의 이해를 돕는 영상물도 함께 상영한다.
변종철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전시회가 군민들이 문화예술이라는 특수한 형태의 건축을 접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문예회관 신축으로 문화와 여가가 있는 삶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