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버스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회의가 열리고 있다.
서울시 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양측이 파업을 앞두고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 인상 등 안건을 두고 마지막 조정 절차에 들어갔다.
노조는 인천·경기 지역으로 인력 유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탈을 막기 위해 12.7% 시급 인상과 △임금 인상 △호봉 제도 개선 △정년 이후 촉탁 계약직에 대한 임금 차별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인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최근 5년간의 물가상승률, 임금인상률과 비교하면 과도한 요구라며 맞서고 있다.
사측과 합의가 최종 무산될 경우 28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전체 서울시내 버스의 97.6%에 해당하는 7210대가 운행을 멈추게 된다.
임형택 기자 taek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