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선 출마자 699명,경쟁률 2.8대 1
- 광주 경쟁률 4.5대 1, 광역시도 가운데 '최고'
-비례 투표용지 역대 최장(51.7㎝)…수개표 가능성
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0 총선에서 전국 254개 지역구 경쟁률이 평균 2.8대 1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총선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254개 지역구에 21대 정당에서 699명이 등록해 평균 2.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는 38개 정당에서 253명이 등록했다. 이번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투표용지 길이는 51.7㎝로 역대 최장이다. 선관위가 이번 총선에 도입한 투표용지 분류기는 34개 정당 46.9㎝까지만 자동 개표할 수 있어 수개표 가능성이 높다. 역대 총선에서 지역구 경쟁률은 2008년 18대 총선 4.5대 1, 2012년 19대 총선 3.6대 1, 2016년 20대 총선 3.7대, 21대 총선 4.4대 1이었다. 올해 총선 경쟁률은 직전 선거보다 줄어든 수준이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이 254명으로 등록 후보가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이 246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개혁신당(43명), 새로운미래(28명), 진보당(21명), 녹색정의당(17명), 자유통일당(11명) 등의 순이다. 무소속 후보는 58명에 달했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의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4.5대 1을 기록한 광주로 8개 지역구에 36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전국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구는 서울 종로로 나타났다. 현역인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진예찬 새로운미래, 금태섭 개혁신당, 김준수 가락특권폐지당, 김종갑 대한국민당, 차은정 민중민주당 등 7명이 금뱃지를 향한 레이스를 펼친다. 이어 전남 목포가 6대 1의 경쟁률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28일 시작된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은 재외투표(3월27일~4월1일), 사전투표(4월 5~6일), 총선 당일 등을 통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