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좀 봐 주세요” 거리 등장한 후보 현수막과 벽보

“저 좀 봐 주세요” 거리 등장한 후보 현수막과 벽보

- 4.10 총선 공식선거 운동 돌입하며 현수막과 벽보 등장
- 개성 넘치는 문구와 아이디어로 주목도 높여

기사승인 2024-03-29 15:19:57
'어떤 후보가 우리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할까'
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2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거리에 관악을에 출마한 후보들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 총선 출마자 699명,경쟁률 2.8대 1
- 광주 경쟁률 4.5대 1, 광역시도 가운데 '최고'
-비례 투표용지 역대 최장(51.7㎝)…수개표 가능성

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0 총선에서 전국 254개 지역구 경쟁률이 평균 2.8대 1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총선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254개 지역구에 21대 정당에서 699명이 등록해 평균 2.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종로구 동숭길의 한 담장에 붙어있는 22대 총선 벽보' 
이번 총선에 출마자 후보자 연령을 보면 50대 후보가 315명(45.06%)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60대 247명(35.34명), 40대 73명(10.44%) 30대 34명(4.86%), 70대 이상 26명(3.71%), 20대 4명(0.57%) 순이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는 38개 정당에서 253명이 등록했다. 이번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투표용지 길이는 51.7㎝로 역대 최장이다. 선관위가 이번 총선에 도입한 투표용지 분류기는 34개 정당 46.9㎝까지만 자동 개표할 수 있어 수개표 가능성이 높다. 역대 총선에서 지역구 경쟁률은 2008년 18대 총선 4.5대 1, 2012년 19대 총선 3.6대 1, 2016년 20대 총선 3.7대, 21대 총선 4.4대 1이었다. 올해 총선 경쟁률은 직전 선거보다 줄어든 수준이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이 254명으로 등록 후보가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이 246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개혁신당(43명), 새로운미래(28명), 진보당(21명), 녹색정의당(17명), 자유통일당(11명) 등의 순이다. 무소속 후보는 58명에 달했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의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4.5대 1을 기록한 광주로 8개 지역구에 36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누굴 뽑을까'
22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4.10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각지역 선관위는 선거벽보를 일제히 게시했다.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숭길 3 예술가의 집 벽에 게시된 서울종로 출마자들 벽보 앞을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전국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구는 서울 종로로 나타났다. 현역인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진예찬 새로운미래, 금태섭 개혁신당, 김준수 가락특권폐지당, 김종갑 대한국민당, 차은정 민중민주당 등 7명이 금뱃지를 향한 레이스를 펼친다. 이어 전남 목포가 6대 1의 경쟁률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인천 계양역 앞 광장에 붙어있는 양 후보 현수막(사진=박효상 기자)


경기도 광명시 철산역 인근에 붙어있는 임오경, 김기남 후보 현수막(사진=임형택 기자)

28일 시작된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은 재외투표(3월27일~4월1일), 사전투표(4월 5~6일), 총선 당일 등을 통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곽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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