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이른 기온 상승으로 농작물 병해충 출현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병해충 예찰·방제 업무 체계화를 통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대응과 방제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농작물 병해충 예찰 방제단을 구성하고 오는 10월 31일까지 운영한다. 병해충 피해 단계별 매뉴얼에 따라 작물별 병해충 취약·상습 발생 지역을 수시 예찰하고 농작물 병해충 현장 진단 및 방제 지원을 실시한다. 또한 농가의 검역병해충 발생 신고 즉시 현장 확인을 통한 진단 및 처방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전국적인 명품 사과를 생산하는 과수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358개 농가, 272ha에 대한 과수화상병 방제가 가능한 약제 3종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기후변화에 따라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 돌발해충 예찰과 함께 국유림관리사무소, 군 산림과, 농업기술센터가 공동방제협의회를 구축해 협업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배추, 무 등 밭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씨스트 선충 감소를 위해 선충의 알 분포도에 따라 약제살포 및 유인녹비작물 재배를 통한 방제를 실시한다. 또 휴경 농가는 식물 방역법에 의거 손실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방제가 완료된 이후 토양을 채집, 밀도 검사를 실시해 휴경 여부를 결정한다.
군은 주요 병해충 예찰에 따른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으로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 예찰·방제단 운영으로 병해충 방제 효율성 향상은 물론 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천 정선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작물 병해충 발생 차단을 위해 사전에 오염원을 발견·제거할 수 있도록 수시·정기 예찰을 강화하고 돌발 병해충 발생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대비 체계를 구축해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