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커피인 이유 있었네”…중국산 수입 커피서 ‘발기부전 약’성분 또 검출돼

“에너지커피인 이유 있었네”…중국산 수입 커피서 ‘발기부전 약’성분 또 검출돼

식약처, 2023년 8월 13일 제조된 ‘에너지커피’ 회수 조치

기사승인 2024-04-03 06:07:37
사진=식약처

시중에 판매되던 중국산 수입커피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이 재차 검출돼 회수 조치됐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전날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타다라필’이 검출된 중국산 커피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회수 대상 제품은 식품업체 지에스유솔루션이 수입해 판매한 ‘에너지커피(커피원드 30%)’ 150g으로, 제조일은 지난해 8월 13일이다. 식약처는 국내에 총 1.49t(9,980개)이 수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 달 22일에도 이 업체가 수입해 판매한 같은 제품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을 확인하고 회수 조치한바 있다. 당시 회수 대상 제품은 제조 일자가 2022년 12월 23일이었다.

식약처는 타다라필 검출에 따라 해당 제품의 다른 제조일자 제품을 추가로 검사한 결과 같은 성분이 또다시 검출돼 회수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검출된 타다라필은 전문의약품 성분으로, 발기부전과 양성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쓰인다. 발기부전 치료제로 사용할 경우 오남용의 위험이 높아 ‘오남용우려의약품’으로 지정돼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영업자에게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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