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우수 외국인 인재 및 외국 국적 동포 유치를 위해 오는 9월 20일까지 지역특화형 비자사업 추천 대상자를 모집한다.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은 인구감소지역 내 거주·취업을 조건으로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의 추천을 받은 우수 외국인 인재 및 외국 국적 동포에게 국내 장기체류에 적합한 거주비자로 변경할 수 있는 혜택을 부여하는 사업이다.
영천시는 작년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1월 ‘2024년 지역특화형 비자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돼 우수 외국인 인재 63명을 배정받았다.
우수 외국인 인재 유형은 국내 전문대학 이상 학위를 소지하고(또는 전년도 1인당 GNI 70% 이상) 사회통합 프로그램 3단계 이상을 이수(또는 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을 취득)한 외국인이 신청할 수 있다.
외국 국적 동포 유형은 사업지역에서 2년 이상 거주 또는 비인구감소지역이나 해외에서 거주하다가 가족과 동반해 사업지역으로 이주하는 동포가 신청 대상이다.
신청 접수를 희망하는 외국인은 매월 1일부터 20일까지 영천시청 인구교육과를 방문,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 시작 및 마감일이 토요일 또는 공휴일일 경우 접수기간이 일부 조정될 수 있으며, 영천시 배정 인원 소진 시 사업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사업 절차, 구비 서류 등 세부 내용은 영천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천시는 영천시가족센터를 통해 한국어교육, 각종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 통번역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해 지역특화형비자 외국인과 그 동반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산업현장 인력난을 해소하고 생활인구를 확대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지역특화형비자 외국인과 그 동반가족이 우리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영천=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