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심야 자율주행버스서 기후동행카드 사용

7월 심야 자율주행버스서 기후동행카드 사용

기사승인 2024-04-04 17:15:21
서울시 심야 자유주행버스가 운행을 하고 있다. 서울시

심야 버스를 이용하는 서울 시민들의 편의를 돕는 자율주행버스에서 기후동행카드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오는 7월부터 시가 운행 중인 모든 자율주행버스에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지하철, 버스와 마찬가지로 수도권 환승 할인이 적용된다.

두 번째 민생맞춤 새벽 자율주행버스도 오는 10월 운행을 앞두고 있다. 출퇴근 인구가 많은 도봉산~종로~마포역~여의도역~영등포역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다. 현재 시내버스 평균 첫차 시간인 오전 3시50분~4시보다 최대 30분 이른 오전 3시30분쯤 출발한다.

내년에는 새벽 자율주행버스 운행 노선을 상계~강남 등으로 확대 투입한다. 시는 이외에도 수도권 지역을 운행하는 급행 광역 자율주행버스, 교통소외지역 순환 자율주행버스 등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버스는 서울시 교통 분야 ‘약자동행’ 대표 정책이다. 현재 합정역~동대문역 구간을 오가는 심야 버스가 있다. 지난해 12월4일 운행 시작 이후 하루 평균 100여명이 탑승했다. 현재까지 총 6400여명이 이용했다. 미화원·경비원 등 첫차로 출근하는 노동자와 늦은 시간 일과를 마치고 귀가하는 직장인의 편안한 이동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전국을 선도한 서울시 자율주행 정책이 국내를 넘어 세계 모빌리티의 혁신을 끌어 나갈 수 있도록 민간의 기술과 산업 발전 지원, 빈틈없는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등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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