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전공의가 역술인 천공에게 공개 만남을 제안했다. 의대 증원 정책으로 촉발된 현 사태에 대해 논의하자는 취지다.
류옥하다 전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는 5일 개인 SNS를 통해 “사태 해결을 위한 천공 선생님의 고견을 여쭙고 대화하고 싶다”며 “오는 8일 10시 광화문 회의실에서 1대1 공개 만남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 사태에 대해 여러 차례 영상을 올리신 바 있는 걸로 안다”며 “꼭 뵙고 싶다. 만남을 고대하겠다”고 전했다. 또 “저희 어머니도 산마을에서 명상센터를 하고, 저도 어릴 적부터 인성의 중요성을 강조 받으며 요가 등을 수련해온 사람이라 선생님 말씀이 낯설지 않다”고 덧붙였다.
천공은 윤석열 대통령 내외와의 과거 인연 때문에 현 정부 출범 이후 꾸준히 세간의 입에 오르내렸던 인물이다.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해서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러 차례 자신의 입장을 피력해왔다.
정부가 정한 의대 증원 규모 2000명이 자신의 본명인 ‘이천공’ 때문이라는 의혹에 대해 반박하기도 했다. 천공은 4일 유튜브를 통해 “2000명 증원을 한다고 이천공을 거기 갖다 대는 무식한 사람들이 어디있나”라며 “내게 무속 프레임, 역술인 프레임을 씌우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