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예산군, 세계대표자대회·수출상담회 준비 ‘총력’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도-예산군, 세계대표자대회·수출상담회 준비 ‘총력’ [힘쎈충남 브리핑]

기사승인 2024-04-09 13:24:51
16일부터 4일간 67개국 146개 도시서 기업인 등 800여명 참석 

‘제25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포스터.

충남도와 예산군이 오는 16일 예산군종합운동장 황새구장 개회식을 필두로 19일까지 4일간 스플라스 리솜에서 개최되는 ‘제25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의 성공을 위해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67개국 146개 도시의 월드옥타 임원 및 회원, 도내 수출기업인 등 800여 명이 참석하는 세계적 행사다. 

주요 프로그램은 기업투자유치설명회, 수출상담회, 트레이드쇼 등으로 구성돼 충남도와 예산군의 우수기업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대회 기간 중 예산의 유구한 역사·문화·관광자원 및 농특산물을 소개하는 홍보관이 운영될 예정이며, 월드옥타 회원을 대상으로 수덕사 및 예당호 출렁다리 등 중부권 최고의 문화관광도시로 우뚝 선 예산의 문화유산과 명소를 관광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로컬투어(지역여행)도 운영될 예정이다. 

김태흠 충남지사(가운데)와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신임 회장(왼쪽 세번째)를 비롯한 월드옥타 회원, 관계자 공무원 등이 지난해 11월 23일 도청 접견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8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세계대표자대회 대회에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세계한인무역협의 소속 경제인들에게 충남 투자유치 설명과 중소기업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내실있는 상담으로 실제 계약이 이루어지도록 바이어들과 참가기업 의 매칭에 힘써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예산군 관계자도 “제1차 세계대표자대회가 시작된 이래 전국 군단위로는 예산군이 유일하게 개최지로 선정된 만큼 지역적 한계를 넘는 성공적인 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갯벌·토굴·독살 등 충남해양자원 고해상도 디지털 자료 전환

광천토굴에서 새우젓이 숙성과정을 거치고 있다. 사진=충남문화관광재단

충남의 사회·문화적, 생태학적 가치가 높은 갯벌과 태안 해안사구, 광천 독배 토굴과 독살 등 전통 어업유산 등이 고화질 영상과 사진으로 구축돼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충남문화관광재단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정보원은 8일 충남의 해양 자연유산과 어업유산을 고해상도 디지털 영상 및 사진 자료로 구축해 국민들에게 개방하는 ‘공공저작물 디지털 전환구축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문화정보원은 2014년부터 지금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고해상도 영상 및 사진 등 다양한 공공저작물을 발굴, 제작하고 있다.

정보원 측은 올해도 공모를 통해 충남문화관광재단 등 3개 기관을 지원기관으로 선정했다.

앞서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월부터 충남 서해안의 바다, 파도, 갯벌 등 해양에서 비롯된 14곳의 해양 자연유산과 독살과 해루질 등 갯벌어로(국가무형문화재 지정예고), 젓갈을 발효시키는 토굴 등 충남의 전통 어업유산을 ‘보존하고 알려야 할 충남 해양유산’으로 정하고 체계적으로 공모를 준비해왔다.

이번에 디지털 영상 및 사진으로 구축되는 자원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서천갯벌, 천연기념물인 태안 신두리사구를 비롯해 해양수산부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예정인 광천 독배토굴 등이 포함됐다. 또 보령 외연도 상록수림과 장고도 자갈길, 서천 송림갯벌 방품림, 태안 청포대 해수욕장 독살 등도 포함됐다.

빠르면 4월부터 영상 및 사진 전문가를 투입해 이들 유산에 대한 본격적인 구축작업에 나서며, 완료 후에는 누구나 저작권 침해 논란 없이 고화질의 영상과 사진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기독교 문화유산 심화조사 착수
 

봄빛으로 물든 충남도청사.

충남도는 올해 도내 기독교(개신교) 문화유산 현황 조사 사업을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함께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 사업은 도내 기독교 문화유산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활용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내년까지 3년에 걸쳐 진행한다. 

지난해 1차년도 15개 시군 대상 기초 조사를 통해서는 도내 기독교 관련 건축·기록물·기념물·기타유적 등 429건과 함께 기독교 역사 인물 191명에 대한 목록화 작업을 마쳤다. 

기초 조사를 토대로 추진하는 올해 심화 조사는 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계룡, 홍성 등 8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올해는 특히 1954년 건축돼 한국 근대식 교회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홍성 갈산감리교회 예배당에 대한 심화 조사를 중점 추진한다. 

또 기독교 역사 인물 중 주요 독립운동가와 해외선교사 등을 선정, 일반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책으로 펴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독교 관련 교육·복지·사회 단체들이 생산한 자료 수집·분석도 진행, 근현대기 도내 기독교 단체들의 활동상을 구체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12일부터 15개 시군서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 순회교육

충남도는 도로교통공단 대전·세종·충남지부와 오는 12일부터 6월 21일까지 공주시를 시작으로 도내 15개 시군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찾아가는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교육은 교통안전교육 이수를 위한 도로교통공단 교육장 방문이 어려운 운전면허 적성검사 대상자의 불편을 덜고자 도로교통공단 대전·세종·충남지부, 충남교통연수원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추진한다. 

아울러 예산운전면허시험장의 협조를 통해 교육 종료 후 운전면허 갱신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교육은 2019년 1월 1일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만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운전면허 적성검사 주기가 3년으로 단축되고 적성검사 및 갱신 시 교통안전교육이 의무화되면서 시행하고 있다. 

운전면허 갱신절차는 치매검사 후 교통안전교육 2시간을 이수해야하고 이후 갱신된 면허증은 자택으로 우편 발송된다.

도 관계자는 “찾아가는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교육 및 운전면허 갱신 서비스로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도로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며 도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7일 첫 오존주의보 발령…경보제 시행 예정일 보다 8일 빨라 

오존경보.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일 서산(오전 11시)을 시작으로 당진(오후 5시), 예산(오후 6시) 지역에 올해 첫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9일 밝혔다. 

당초 연구원은 고농도 오존이 발생하는 시기인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오존경보제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올해는 경보제 시행 시기 8일 앞서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존은 대기 중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자외선과 광화학반응으로 생성되며, 일조시간이 길고 기온이 높으면서 풍속이 약할 때 고농도 오존이 나타난다. 

기상청이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23.4∼24.0℃)보다 높을 확률을 50%로 예측한 만큼 대기 중 오존농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충남은 해안에 인접한 시군과 차령산맥 이북에서 고농도 오존 발생률이 높고, 연평균 농도는 2005년 0.023ppm에서 2023년 0.040ppm으로 18년 사이 57.5% 증가했으며, 지난해 오존주의보 발령은 25일로 전국 평균인 9.5일보다 2.6배 많았다.

미국 환경보호청(US EPA)의 연구 결과, 단기 오존 노출은 폐기능 저하, 천식 및 폐쇄성 폐질환의 악화, 호흡기 감염 및 질환 등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높아 도민 건강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충남도립대 작업치료학과, 작업치료 전문가 특강 개최 

충남도립대학교 작업치료학과는 최근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의료원 작업전문가를 초청, 전문가 특강을 실시했다.

충남도립대학교 작업치료학과는 최근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의료원 작업전문가를 초청, 전문가 특강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강에는 서울아산병원 박지은 작업치료사와 서울의료원 정준식 작업치료사가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강은 작업치료 분야에서 취업에 관한 실질적인 조언과 실전 스킬 등을 익히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재학생들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을 듣고, 취업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는 동시에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민재 작학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전문가 특강을 통해 학생들의 성공적인 진로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충남도서관, ‘상상을 현실로’ 메이커스페이스 작품전 

충남도서관은 4월 한 달간 도서관 1층 로비에 메이커스페이스 장비를 이용해 만든 다양한 창작물을 전시한다. 사진은 일일 강좌(원데이 클래스) 모습.

충남도서관은 이달 한 달간 도서관 1층 로비에 메이커스페이스 장비를 이용해 만든 다양한 창작물을 전시한다고 9일 밝혔다. 

충남도서관은 2020년 3D프린터, 레이저커팅기, 비닐커팅기 등 디지털 제작 장비를 갖춘 메이커스페이스를 조성해 지역 주민과 예비 창업자 등 누구나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장비와 교육 기회를 제공해 왔다. 

교육은 장비 기초 교육부터 중·고급 강좌, 가족 단위 이벤트 강좌 등으로 구성했으며, 올해부터는 하루 만에 장비 사용법과 함께 본인만의 창작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일일 강좌(원데이 클래스)도 운영한다. 

장비 기초 교육을 이수한 이용자에겐 교육이 없는 시간에 자유롭게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장비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많은 사람의 창작 욕구를 자극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면서 “본인이 디자인한 캐릭터로 기념품을 만들고 싶거나 가족·친구·연인에게 추억할 물건을 직접 만들어 선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충남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를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홍성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체비지 선착순 수의계약 매각 

홍성군은 ‘홍성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잔여 체비지 8필지를 선착순 수의계약 방식으로 매각한다.

홍성군은 ‘홍성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잔여 체비지 8필지(8,246㎡)를 선착순 수의계약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하는 토지는 준주거용지 4필지와 일반상업용지 4필지로, 홍성역 일대의 개발 잠재력과 미래가치를 고려할 때 매력적인 입지여건을 지니고 있다. 

해당 도시개발지구는 총 면적 154,483㎡ 규모로 단지 내 8개소에 약 400면의 공영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홍성역, 의료원, 버스터미널, 대형마트 등 주요 생활인프라가 인근에 밀집해 있다. 

특히 2024년 10월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 시 홍성에서 용산까지 40분대 진입이 가능해지며, 충남도청과 내포신도시의 진입로인 지방도 609호선과 인접해 교통 요충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매수 희망자는 홍성군청 도시재생과로 매수신청서를 제출하고 당일 계약보증금(10%)을 납부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대규모 교통망 확충과 주변 주거·상업시설 확대 등으로 홍성역세권의 개발 잠재력과 미래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와 개발 수요가 있는 기업과 개인사업자들의 많은 관심과 활발한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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