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투표 당일 ‘모닝콜’로 투표를 독려했다.
이 대표는 10일 오전 자신의 SNS에 11초 분량의 영상과 함께 “이재명 모닝콜 1어나서 투표하실 시간입니다”이라는 글을 올렸다.
영상은 ‘06:00 4월 10일 수요일’이 적힌 휴대전화 배경 화면으로 시작됐다. 마치 ‘모닝콜’을 해주는 것처럼 ‘알람 끄기’를 누르자 투표를 독려하는 이 대표의 사전 녹화 영상이 재생 됐다.
이 대표는 영상에서 “1명이 3표, 투표하면 이깁니다. 투표해야 이깁니다”라고 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번 총선과 함께 재·보궐선거도 치러진다. 이를 포함해 지역구 국회의원, 비례대표까지 총 3표를 적극 행사해달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대표 비서실은 같은 날 이 대표의 공식 SNS 계정에 ‘#비서실 피셜’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비서실은 “비서진 입장에서 본 이재명 대표의 지난 한 달은 ‘한계를 시험하는 시간’이었다”면서 “사실 피로와 고단함보다는 ‘하루만 더, 몇 시간이라도 더 있었다면 한 명의 국민이라도 더 만났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절실했던 이유는 단 하나다. 그만큼 이번 총선에 우리의 명운과 나라의 미래가 달렸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4·10 심판의 날. 이제 본 투표의 시간만 남았다”며 “지금부터는 국민 여러분께 달렸다. 진심이 담긴 전화 한 통으로 여러분의 숨결로 가족, 친구, 지인 설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3월 11일부터 총선 하루 전인 어제(9일)까지 직선거리 기준 6,908km를 누비며 정권 심판을 호소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