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내가 넣어 볼래요” 22대 총선 투표 진행

“아빠, 내가 넣어 볼래요” 22대 총선 투표 진행

기사승인 2024-04-10 13:04:27
"여기에 넣으면 된단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서울 송파구 위례 제7투표소에서 기표를 마친 한 유권자가 함께 온 아들에게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게 하고 있다.

- 투표율 낮 12시 현재 18.5%
- 대구·경남·충남 20% 넘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낮 12시 현재 제22대 총선 투표율이 18.5%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19.2%보다 0.7% 포인트 낮은 수치다.
"저도 미래 유권자에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서울 송파구 위례 제7투표소에서 기표를 마친 한 유권자가 딸과 함께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거여동에 사는 김주현(사진 우측) 씨는 "가족과 함께 주권자로서 신성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왔다"면서 "정말 나라와 우리 구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할 선량이 당선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2대 총선 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818만4220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5일과 6일에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31.28%)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낮 12시까지 투표율 20%를 넘긴 곳은 대구와 경남·충남으로 대구가 20.4%로 가장 높다. 뒤이어 경남 20.2%, 충남 20.0% 순이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광주 15.7%이고 서울은 17.3%를 기록했다. 수도권인 경기와 인천은 각각 18.7%, 17.8%로 나타났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서울 송파구 위례 제7투표소(덕수고)에 많은 구민들이 투표를 위해 줄지어 서있다.

사전투표는 우편을 통한 거소투표, 선상투표, 재외 투표와 함께 이날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된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서울 송파구 제3투표소(송파여성구민회관)에 반려견과 함께 투표에 참여한 한 시민이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개표는 빠르면 18시 30분쯤부터 전국 254곳 개표소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수검표 제도가 처음 시행되면서 지역구 당선자는 이르면 자정쯤 대략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체 254석 윤곽은 11일 오전 2시가 넘어야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서울 송파구 제3투표소(송파여성구민회관)에서 투표사무원이 어느 선거 때보다도 긴 투표용지를 보여주고 있다.


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이 10일 오전 위례동 덕수고등학교에 마련된 제7투표소를 찾아 투표하고 있다. 서 구청장은 투표를 마친 후 "선거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며, 국민의 주권을 행사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모든 구민들께서는 투표에 참여하여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서울 송파구 위례 제7투표소(덕수고)에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지어 서있다.

글‧사진=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곽경근 기자
kkkwak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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