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케어'...일상에서 '산업과 문화'로 변화 거듭...

반려동물 '케어'...일상에서 '산업과 문화'로 변화 거듭...

기사승인 2024-04-12 15:27:41
반려견 사진.맘바이 제공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5백만을 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은 천만명을 넘어 천2백만도 넘었다고 한다.

바야흐로 반려동물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태다.

반려동물 행동교정 교육실습 모습.신라대


개를 기르는 가구수와 고양이를 기르는 가구수는 7대 3정도의 비율이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개나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 가구도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는 희망을 나타낸 곳이 80%에 육박한다.

부산지역에서는 신라대가 반려동물학과를 개설하고 있다. 

반려동물 행동교정 수업 모습.신라대


올해 신입생을 뽑아서 3학년까지 학과가 운영된다고 한다. 

한학년의 학생수는 40명 수준이다.

학과의 특징과 강점을 살펴보면, 우선 부산 소재 4년재 대학 가운데서는 최초로 반려동물학과를 설립했다.

지난 2018년 개정된 수의사법으로 ‘동물보건사’ 취득이 가능하다고 한다.

반려동물장례지도사 전문가 과정 실습.신라대


졸업 후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도전 분야는 동물병원에서 동물을 간호하거나 질병진단 및 치료보조를 수행하는 전문가, 바이오동물연구 전문가, 미용 전문가, 행동훈련 전문가, 실험동물 전문가 등의 분야로 진출할 수 있어 매우 다양하다.

학생들은 보건위생학 유전학 약리학 미생물학 동물임상병리학 등을 전공하면서 관련 분야 취업과 창업을 진로로 생각하고 있다.

반려동물학과 실습.신라대


반련동물 특히 반려견과 관련해 실제 취업 분야를 살펴 보면 최근에 애견까페는 기본이고, 애견 호텔, 애견 임시보호시설 등이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

애견호텔 이미지 맘바이 홈페이지 캡처


특히 애견 카페 애견 호텔 등은 최근에는 경쟁하는 분위기까지 조성돼 깔끔한 내부시설을 리뷰 등을 통해 홍보하려 힘쓰고 있다.

반려견 사진.맘바이 제공

신라대의 경우 최근 I-URP사업단이 반려동물 케어업체 ‘우리집 첫째’와 가족회사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이 상생할 수 있는 재학생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동물 산업발전에 힘쓰겠다”고 할 정도로 반려동물 관련 업종은 이미 산업 규모로 키워가고 있다.

반려동물 케어업체 ‘우리집 첫째'와 협약.신라대


부산지역 시군 가운데 반려동물에 큰 관심을 갖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 나가고 있는 곳은 기장군이다.

부산시의 주도로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일원 국·공유지 등을 활용해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반려문화 테마파크 대상지.부산시


이곳에는 전국 최대규모의 동물놀이터 동물캠핑장 동물산책로 반려동물복합문화센터 동물병원 등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서, 국내 반려동물문화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반려견 사진.맘바이 제공

반려인구가 천2백만명을 넘어서고 있다는 시대, 반려동물 수가 증가한만큼 '반려동물과 연계한 문화'의 발전도 자리잡아 가야하는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
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
최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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