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전국 참외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참외 주산지 경북 성주군 참외 산업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에는 다양한 의견들을 청취하기 위해 정희용 국회의원,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을 비롯, 이병환 성주군수, 김성우 성주군의장, 농식품부, 농진청, 농협경제지주 등 많은 농업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본격적인 참외 출하가 시작됨에 따라 현장의 생생한 참외 작황을 점검하고 수급 안정을 위한 생육 관리 및 출하 확대를 당부하기 위해 이뤄졌다.
송미령 장관은 참외 생산 농가를 방문해 참외 작황 현황을 점검하고 스마트 생산시설 등 성주만의 고품질 참외재배 기술력에 대해 청취했다.
이어 월항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를 찾아 ㈔한국참외생산자협의회 강도수 회장 등과 함께 AI선별기, 자동적재로봇 등 스마트 유통시설에 대한 시찰 및 출하 동향에 대해 점검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농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직접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란다. 올해 초 이상기후로 참외 생산이 불안정했으나 정부 및 지자체·유관기관·농업인의 적극적인 협조로 제철을 맞이한 지금은 수급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송미령 장관은 “시설 원예 농산물의 중심에 있는 성주 참외 현장이 안정화돼야 농업인, 소비자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면서 “다양한 정책이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화답했다.
한편, 참외 작황 회복을 위해 농식품부·성주군·참외자조회에서는 지난 1월부터 영양제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일조량 감소에 따른 대응기술 농가지도, 투광성 향상을 위한 시설하우스 피복제 세척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주=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