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서영 전주시의원, “생활인구 중심으로 전주시 인구 확대” 제안

천서영 전주시의원, “생활인구 중심으로 전주시 인구 확대” 제안

기사승인 2024-04-16 15:53:51
천서영 전주시의원

전북 전주시의회에서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으로 생활인구 확대에 중점을 둔 정책 제안이 제기됐다. 
 
천서영 전주시의원은 16일 열린 제40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전주시 인구는 이미 65만명대가 무너졌고, 지난 1년 사이 1만여명의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생활인구 확대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천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주시의 출생아 수는 2700명, 출산율은 0.69명으로 경기도를 제외한 8개도 가운데 가장 낮고, 출산율 저하로 올해 전북에는 입학생 없는 초등학교가 34곳으로 전국 최다로 집계됐다. 

천 의원은 “인구감소는 전주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 시·군에서 저출산·고령화로 지방소멸의 위기까지 우려되고 있다”며 생활인구 중심의 정책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전주시의 생활인구는 익산에 거주하지만, 전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완주에 거주하지만 전주지역 대학으로 등교하는 대학생, 전주를 찾는 타 도시 관광객과 외국인이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천 의원은 “생활인구 중심의 인구증대 정책으로 관광 활성화와 함께 단기 외국인 유학생과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지역특화 비자 발급과 외국 인력 정착을 위한 사업을 통해 생활인구로 편입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인구의 유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주 인구 중심의 인구정책이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고 생활인구를 인구정책의 영역으로 편입하는 지역 인구 활성화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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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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